분쟁 피해 시리아인 위한 긴급 식량 지원 제공

한국, 유엔세계식량계획(WFP)에 380만 달러 자금 지원

에디터 승인 2021.01.08 16:20 | 최종 수정 2021.01.12 14:20 의견 0

(WFP=카이로)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은 한국 정부로부터 총 380만 달러의 기부 패키지를 받아 시리아와 레바논, 요르단, 터키 등 주변 3개 국가에서 분쟁 피해 시리아인들에게 식량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 관계자는 이 기금의 절반 이상(2백만 달러)은 레바논 난민에게 매달 현금 지원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기금은 한국으로부터받은 최초의 다년 기금이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금은 요르단에 거주하는 거의 50 만 시리아 인의 식량 수요를 지원하는데도 사용되며, 터키에서 WFP가 시리아 난민들에게 직업 기회를 찾고 직업 훈련 등 자립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리아 내에서 한국의 기금은 임신부와 수유 부모를 지원한다, 이들은 전자 바우처를 사용하여 WFP의 일반 식량 배급에 포함되지 않은 육류, 과일 및 채소와 같은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WFP의 중동, 북아프리카 및 북아프리카 지역 부국장 고든 크레이그(Gordon Craig)는 “한국 정부의 시기 적절한 기여 덕분에 WFP는 시리아인 중 국내와 주변 지역 난민의 긴급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WFP는 2011년 위기가 시작된 이후 시리아인들을 계속 지원해 온 한국 정부와 국민과의 오랜 관계를 소중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한국은 지난 10년 동안 WFP의 시리아 지역 위기 대응에 1,500 만 달러 이상을 기부하면서 지역 위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새로운 주요 기부국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시리아 대응은 세계식량계획(WFP)의 가장 크고 복잡한 비상 사태 중 하나로 WFP는 매달 약 650만 명의 시리아인들에게 식량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시리아 난민은 지금도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큰 난민 그룹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인도주의 단체인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은 긴급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고 식량 지원을 통해 분쟁, 재난 및 기후 변화의 영향에서 회복하는 사람들을 위해 평화와 안정, 번영의 길을 구축하고 있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은 202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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