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구상 한중 협력 합의

한중 외교장관회담 후속조치, 양국관계 발전 위한 고위급 소통 지속

에디터 승인 2021.01.07 17:35 | 최종 수정 2021.01.13 00:58 의견 0

한국의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구상에 대해 지지를 표명한 중국이 이 협력체의 출범 가속화를 위해 한국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3일 오전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과 중국 러위청(Le Yucheng, 樂玉成) 외교부 부부장간 화상대화에서 양국은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출범 논의와 고위급 인사간 교류, 코로나19 대응 등 상호 관심사에 관해 깊이있는 의견을 나누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지난달 양국 외교장관이 합의한 '한중 문화교류의 해(2021~22)' 추진, 수교 30주년 대비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 출범 등 관련 후속조치를 착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양국간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안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 추세에 따라 방역조치를 유지하면서도 신속통로 확대, 항공편 증편을 통한 인적교류의 계속 확대 필요성에도 의견을 함께했다.

이와 함께 러 부부장은 최 차관에 중국 방문을 초청했으며, 구체적인 방문 시기 등에 대해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덧붙였다.

▴1963년 장쑤성(江蘇省) 출생인 러 위청(Le Yucheng, 樂玉成)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난징사범대학에서 러시아문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외교업무 총괄과 유라시아 담당 업무를 맡고 있다. 1986년 중국 외교부에 들어가 주러시아대사관, UN대표부에 파견되었고, 카자흐스탄과 인도 특명전권대사를 지냈다. 현재 기혼으로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저작권자 ⓒ 외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