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생산한 식량의 17%가 낭비되고 있다

안후중 선임기자 승인 2021.03.05 01:19 의견 0

매년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식품의 17%가 낭비되고 있으며 그 비율은 점점 커지고 있다.

5일 발표된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세계적으로 9억3100만 톤의 식량이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엔은 비록 방법론이 다르고 많은 국가의 자세한 데이터가 부족해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보고서의 데이터는 이전 보고서에서 지적한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61%에 달하는 대부분의 폐기물은 가정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26%는 식품 서비스에서, 소매업체에서는 13%의 식품이 폐기되고 있다.

보고서는 가정의 음식물 쓰레기가 주요 선진국 등 고소득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저장을 위한 냉장고가 부족한 가난한 나라에서도 음식이 낭비되고 있으며 외식을 더 많이하는 경우에도 결국 낭비되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처가 가정에서 식당으로 옮겨지는 것을 의미할 뿐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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