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코로나19 변이 예방백신 효과 청취

충분한 생산 보장 위해 관계 기관 및 기업 역할 조정

전수영 객원기자 승인 2021.03.17 16:22 의견 0
(사진=pexels)


유럽의회 환경‧공중보건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유럽질병예방 및 통제센터, 유럽의약청,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19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예방백신의 효과를 청취했다.

이는 새로운 변종에 대한 백신의 빠른 개발, 승인 및 충분한 생산을 보장하기 위해 연구원, 업계, 규제기관 및 공공기관을 조정하기 위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유럽질병예방 및 통제센터 감시책임자인 브루노 시안시오(Bruno Ciancio) 박사는 현재 유럽연합(EU)에는 영국형, 남아프리카형, 브라질형 등 세 가지 변종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변종에 대한 지식을 고려하면 센터의 모델은 EU에서 시행하는 현재 조치와 예방접종 전략이 여전히 효과적이라고 예상하면서도 변종과 그 확산을 추적하는 국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럽의약청의 코로나19 긴급 태스크포스 의장인 마르코 카발레리(Marco Cavaleri) 박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새로운 코로나19 변종에 대한 백신의 효과에 대한 연구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발레리 박사는 새로운 변종에 맞게 조정된 백신에 대한 승인 프로세스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제조업체는 처음부터 전체 파일을 다시 제출할 필요는 없지만 용량에 대한 변형으로 승인될 것”이라며 “이렇게 하면 많은 시간이 절약되고 일을 더욱 간단하고 유연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의 백신 및 생물학 책임자인 캐서린 오브라이언(Katherine O’Brien)은 변종에 대한 적절한 감시 및 평가, 백신에 대한 잠재적 영향 측정, 백신 구성 및 백신 접근과 할당에 대한 잠재적 영향 측정을 보장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조정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중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메시지의 중요성과 기존 백신 효능에 대한 잘못된 정보의 높은 위험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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