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해협 한국 선박 억류 해제됐다

현지 행정절차 끝내고 무사히 출항

안후중 선임기자 승인 2021.04.09 12:55 의견 0

지난 1월 4일부터 이란 당국에 억류되어 반다르압바스 항 인근 라자이 항에 묶여있던 우리 국적 선박인 한국케미호와 선장이 풀려났다.

오전 5시 50분(현지 시간) 라자이 항 출항 모습 (사진=외교부)


외교부는 9일 이란 당국의 우리 국적 선박 억류가 해제되었다고 자료를 냈다.

한국케미호에는 당초 승선하고 있던 선원이 모두 20명이었으나 선장을 제외한 19명에 대한 억류는 지난 2월 2일 해제되어 그 중 9명이 귀국하고 대체인원이 2명 파견돼있었다. 현재는 한국 5명, 미얀마 5명, 인도네시아 1명, 베트남 선원 2명이 승선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외교부 1차관이 이란을 방문한 이후 지속적으로 조속한 억류 해제와 선박 및 선원 보호를 촉구해왔다.

한국케미호 출항 전 정비 모습 (사진=외교부)


외교부는 현재 선장과 선원들의 건강은 양호하고 화물을 비롯한 선박의 상태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이란의 행정절차를 모두 마친 후 오전 10시 20분(이란 현지 시간 5시 50분) 에 무사히 출항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외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