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시장] 국제 금 가격 보합세

2021년 5월 11일 시황

유동수 객원기자 승인 2021.05.11 13:38 | 최종 수정 2021.05.11 13:39 의견 0

11일 미국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급락한 가운데 미국 10년 장기채권금리와 미국 달러화지수의 소강상태 속에서 국제 금가격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국내 금가격은 국제 금가격이 보합, 미국 달러화 강보합세를 보여 전일 대비 1000원 상승한 수준인 25만1500~25만2000원선에서 거래가 예상된다.

전세계가 코로나19 4차 펜더믹 상황에서 미국의 경우 백신 접종의 영향으로 점차 경기가 회복하는 분위기로 돌아서고 있다. 그리고 세계 경제도 점차 코로나19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팽배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 이상의 저금리 시대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S&P500과 다우존스지수보다 금리의 혜택을 더 많이 받아온 나스닥 중심의 기술주들의 하락세에 영향을 주었다.

단기적으로 고용지표에 대한 실망감이 자산매입축소(테이퍼링),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논의 시점에 일단 정지 신호를 보냈지만 단기간 내에 보다 이러한 논의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것이 현재 시장의 대세 분위기다.

단기적으로 급격한 금리 인상의 우려가 사라진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의 상승세의 영향으로 금 가격은 상승기조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주가가 사상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는 것도 부담이기 때문에 투기성 자산보다는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나타날 가능성도 상당히 잠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기술적/기초적 분석으로도 단기 급등 후 조정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재 금 가격 수준에서 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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