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8~10%가 음식물 쓰레기

농장, 공급과정 중 손실 비중 30%에 달해

안영욱 객원기자 승인 2021.03.09 16:49 의견 0

음식물 쓰레기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8~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환경계획(UNEP)과 파트너 기구인 RAP는 8일 공개한 '2021년 식품 폐기물 지수 보고서'에서 가정, 식당, 상점에서 17%의 음식이 버려지고 있으며 이는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8~10%에 해당한다고 추산했다.

RAP는 보고서에서 음식의 일부는 농장, 공급과정에서 손실되며 전체 식품의 30% 이상이 음식으로서의 가치를 잃어버렸다고 설명했다.

안영욱 객원기자


보고서는 소비자들이 더이상 집에서 음식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며, '1인 당 전세계 음식물 쓰레기를 2030년까지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지속가능한 목표로 제시했다.

RAP는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환경파괴, 기후변화는 이제 더이상 지켜만 볼 것이 아니라 전 세계 기업과 정부, 시민들이 모두 함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실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유엔 발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낭비되는 음식물이 늘어나는 사이에도 2019년 한 해에만 6억9천만명의 사람들이 식량 부족으로 굶주린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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