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시장] 달러화 하락 불구 금리상승 우려로 약세

2021년 4월 13일 시황

유동수 객원기자 승인 2021.04.13 12:46 | 최종 수정 2021.04.19 13:50 의견 0

13일 국제 금가격은 미국의 증권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달러화의 소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금리 상승의 우려감으로 인하여 금 가격은 약세로 마감했다.

국내 금 가격은 국제 금가격이 약세, 미국 달러화 강세를 보여 전일 대비 1000원 하락한 수준인 23만9000~23만9500원선에서 거래가 예상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유시설이 예멘의 후티 반군에 의해 공격을 받으면서 유가가 상승을 했다. 이는 단발적인 뉴스로 금 시장에 호재로는 작용을 하지 못한 상황이다.

4월은 기업들이 작년의 실적에 대한 결산을 발표하는 시즌으로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세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기이다. 또한 이 시기에 배당도 이루어지기 때문에 4월은 보통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시기이기도 하다.

오늘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이고, 2.5%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발표 결과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다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으로 금 가격에 상승요인으로 작용해야 하지만 현재 상황은 오히려 금리시장에 호재가 될 가능성이높기 때문에 금 가격이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비트코인이 상승하면서 금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감소하고 있다. 현재는 금 가격이 상승할만한 특별한 호재가 없어 금 투자에 대한 새로운 원동력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미국 달러화의 약세기조가 금 시장을 받쳐주는 기초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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