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시장] 채권 금리 하락 달러 약세에 금값 급등

2021년 5월 7일 금 시황

유동수 객원기자 승인 2021.05.07 12:50 의견 0

7일 미국 증시가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팽배해지면서 다우존수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채권금리의 하락과 미국 달러화지수의 약세와 더불어 전기동 시장의 톤 당 1만100달러 돌파의 영향으로 국제 금가격은 급등세로 마감했다.

국내 금가격은 국제 금가격이 급등, 미국 달러화 약보합세를 보여 전일 대비 3000원 상승한 수준인 24만9500~25만원에 거래가 예상된다.

미국 우량 전통 기업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경기가 코로나 19사태 이전의 상황으로 빠르게 복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고용시장의 안정되고 있다는 실업수당 신규청구 건수는 전주대비 9만8000건 감소한 49만8000건을 기록하며 50만건 아래로 하락했고, 4주 연속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 주가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팬데믹 발생 직전보다 여전히 2.5배 높은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에 금리에 대한 해명이 오히려 정책적이고 인위적으로 금리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는 인식을 전달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금리가 다소 약세를 보였던 것이 금 가격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추가적으로 미국 달러화지수의 약세가 금 가격이 온스 당 1800달러를 단숨에 돌파하는 강세를 보인 것에 강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리의 하락과 미국 달러화의 약세가 큰 폭이 아니었기 때문에 결정적으로 금 가격의 상승세에 탄력을 받게 한 것은 전기동의 톤 당 1만100달러 돌파가 계기가 된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추가적인 금리의 하락세가 이어지기 전에는 상승 기조에 단기간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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