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시장] 미 4월 고용부진·달러약세 영향 금 급등

2021년 5월 10일 시황

유동수 객원기자 승인 2021.05.10 13:43 의견 0

10일 미국 10년 장기채권금리과 비트코인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4월 고용보고서의 충격적인 부진으로 인한 실망으로 인한 미국 달러화의 약세의 영향과 더불어 전기동 시장의 한때 톤 당 1만400달러 돌파의 영향으로 국제 금가격은 급등세로 마감했다.

국내 금가격은 국제 금가격이 급등, 미국 달러화 약보합세를 보여 전일 대비 1000원 상승한 수준인 25만500~25만1000원선에서 거래가 예상된다.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당초 전망치의 4분의 1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미국 달러화가 급격한 약세를 보였다. 온스당 1800달러 를 빠르게 돌파한 금 가격은 추가적인 부양책을 예상할 수 있는 고용 상황의 부진으로 인해 미국 달러화가 하락하면서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전반적인 상품시장의 상승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의 상승세가 예상되는 분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조속한 시점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치가 강하게 대두되고 있는 속에서 신규고용 상황의 부진은 이러한 금리 상승 기조과 미국 달러화지수 상승세에 급격한 냉각현상을 만들었다.

이는 최근 백신 접종의 확대로 마스크 착용자 수가 줄어들면서 코로나 펜더믹 이전의 상황으로 단기간내에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 분위기의 반전이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미국 달러화 지수가 90선 초반에서 반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금 가격의 추가 상승이 재차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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