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시장] 미 채권금리 급등·달러 지수 상승·금 가격 소폭 하락

2021년 5월 13일 시황

유동수 객원기자 승인 2021.05.13 14:00 | 최종 수정 2021.05.13 14:03 의견 0

13일 미국 주식시장이 소비자물가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수준에서 발표가 되면서 미국 채권금리가 급등을 한 것의 영향으로 미국 달러화 지수 상승과 함께 국제 금가격은 큰 폭은 아니지만 하락세로 마감했다.

국내 금가격은 국제 금가격이 하락, 미국 달러화 상승을 보여 전일 대비 비슷한 수준인 3.75그램 당 25만2500 ~ 25만3000원 선에서 거래가 예상된다.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 0.2%보다 높은 0.8%로 상승된 수치인 전년 동월대비 4.2% 상승으로 발표됐다. 인플레이션이 급격하게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지만 실제로는 급격하게 상승한 주식가격에 차익매물 실현을 위한 빌미를 제공해 주는 모양새로 해석된다.

여전히 연준과 미 재무부는 현재의 물가지수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이며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는 의견이다.

국제 금가격은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 폭이 제한적이었던 것은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과 소비자 물가지수의 상승은 금 가격에 호재로 작용했던 시장의 기억이 잔재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장기적으로 금리의 상승은 금 가격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금리의 상승폭은 여전히 제한적일 수 있기 때문에 금 가격의 폭락까지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 차트상으로나 수급상황으로 볼 때 온스당 1800달러선 초반대에서 공방전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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