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구는 인간 활동으로 인한 온실 가스 배출로 인해 지속적으로 온난화되고 있다. 이는 극심한 기상 현상, 해수면 상승, 생태계 파괴 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제 사회는 기후 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주요 국가들은 온실 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관련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세계 각국은 2030년, 2050년까지 온실 가스 배출량을 얼마나 줄일지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미국은 2030년까지 2005년 대비 50~52%,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55%, 한국은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40%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개발도상국들은 기후 변화 대응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선진국으로부터 재정 지원을 필요로 한다. 2009년 칸쿤 협정에서는 선진국들이 2020년까지 매년 1천억 달러를 개발도상국에 지원하기로 합의했으며, 2025년까지 목표 금액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선진국들은 개발도상국들에게 친환경 기술을 이전하여 기후 변화 대응 능력을 강화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특히, 재생 에너지, 에너지 효율 개선, 탄소 포집·저장 기술 등이 중요하다.
기후 변화 문제 해결에는 시민 사회의 참여도 중요하다. 시민 사회 단체들은 정부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기후 변화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며, 친환경 생활 방식을 실천하도록 독려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선진국들은 과거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온실 가스를 배출했기 때문에 기후 변화 대응에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반면, 개발도상국들은 경제 발전을 위해 에너지 사용이 불가피하며, 선진국들이 재정 지원과 기술 이전을 통해 더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탄소 가격 책정으로 대응하기도 한다. 탄소 배출에 가격을 책정하여 기업들의 온실 가스 배출을 감소시키는 방안이다. 하지만, 탄소 가격 책정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 저소득층에 대한 부담 등 논란이 있다.
전 지구적 기후 변화는 이미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피해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극심한 기상 현상으로 인한 피해 등에 대비하는 부적응 대책도 필요하다.
기후 변화 문제는 인류 전체가 협력하여 해결해야 할 과제다. 국제 사회는 지속적인 논의와 협력을 통해 온실 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기후 변화 대응 정책을 시행해 나가야 한다. 또한, 시민 사회와 기업들의 참여도 중요하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생활 방식 변화도 기후 변화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는 마음을 모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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