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환 다자외교조정관, 질 루비 미국 핵안보청장 면담

한미 원자력 및 군축·비확산 협력 강화 논의

에디터 승인 2024.04.23 16:17 의견 0

권기환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질 루비(Jill Hruby) 미국 에너지부 차관 겸 핵안보청장을 면담하고 한미 원자력 및 군축·비확산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23일 밝혔다.

(사진=외교부)


양측은 원자력 분야 협력이 한미 동맹의 중요한 축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한미 원자력 협정 양측 간사 간 최근 협의 결과에 따라 원전 연료의 안정적 공급, 사용후핵연료 관리, 핵비확산 공동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 협력 활성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한미 원자력 고위급위원회(HLBC) 산하 핵안보 실무 그룹을 중심으로 한미 간 핵안보 분야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동 분야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양측은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핵개발 등 군축·비확산 체제 관련 위협 증가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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