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장·광역단체장, 지방·민생외교 협력 강화키로

지방외교 확산…재외공관장·광역단체장 만나 협의

에디터 승인 2024.04.24 19:13 의견 0

외교부는 23일 롯데호텔에서 2024년 재외공관장회의 기간 중 광역단체장과의 만남 세션을 개최하고, 지방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조태열 외교부장관, 박형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부산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자리에서 양측은 지방외교가 지역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조 장관은 환영사에서 "지방외교는 지역의 민생경제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며, "외교부와 지자체가 원팀이 되어 지방외교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외교부)


이어 박 회장은 "외교부와 시도지사협의회가 체결한 양해각서는 지방 도시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여 우리 외교 경쟁력과 국익을 극대화하겠다는 공식 선언"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과정에서 중앙정부와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더욱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충북도지사는 "지방 내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재외공관장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한다"고 말하며, 특히 지방 유학생 유치를 위한 외교부·재외공관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외교부와 시도지사협의회는 지방 민생경제 활성화, 지자체 문화교류 확대, 지자체 국제관계대사 활동 강화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지방외교 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올해 중 지자체 협력 전담 지원 부서를 설치하여 외교부·재외공관·지자체 간 연계를 강화하고 지자체 국제교류협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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