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중국의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 지지

베이징은 이 충돌의 배경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

에디터 승인 2024.05.15 16:13 | 최종 수정 2024.05.15 18:24 의견 0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5일 중국의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을 지지하며, 베이징이 이 충돌의 배경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푸틴은 이번 주 베이징 방문을 앞두고 중국의 신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 2년 넘게 지속된 충돌을 해결하려는 러시아의 의지를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의 계획과 지난달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공개한 추가적인 "원칙들"은 이 충돌의 배경 요인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의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 접근법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다"며, "베이징에서는 이 충돌의 근본 원인과 그것의 세계적인 지정학적 의미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이 독일의 올라프 쇼츠 총리와의 회담에서 제시한 추가 원칙들은 "냉전 정신을 극복하기 위한 필요성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현실적이고 건설적인 단계"라고 푸틴은 설명했다. 중국은 1년여 전에 전쟁을 종결시키기 위한 일반 원칙들을 명시한 12개 항목의 문서를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다.

러시아와 중국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며칠 전에 “제한 없는” 관계를 선언했지만, 베이징은 지금까지 러시아의 전쟁 노력을 위해 실제 무기와 탄약을 제공하는 것을 피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즐렌스키 대통령의 평화 계획은 러시아 군대의 철수, 1991년 소비에트 이후의 국경 복원, 그리고 러시아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6월에 스위스에서 "평화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지만, 러시아는 초청받지 못했고 이 계획이 무의미하다고 일축하며, 대화는 "새로운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 회담에 일부 참석했고, 우크라이나는 중국의 참석을 설득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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