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경제안보 외교포럼’ 개최, 경제안보 시대의 민관협력 방안 논의

경제문제에 정치·안보적 고려가 큰 영향을 주는 변수 되었다고 평가

에디터 승인 2024.05.20 18:33 의견 0

외교부 경제안보외교센터와 한국국제정치학회는 20일 '제5차 경제안보 외교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사진=외교부)

이번 포럼의 주제는 '경제안보 시대의 민관협력’으로, 경제단체, 기업, 학계, 전문가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조태열 장관은 환영사에서 현재의 복잡한 대외환경에서는 '안보 따로, 경제 따로’의 외교가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진단하고, 군사, 경제, 기술 전 분야에서의 전략경쟁이 심화되고 기술과 자원이 무기화되면서, 경제문제에 이제는 정치·안보적 고려가 큰 영향을 주는 변수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조 장관은 또한, 경제, 안보, 기술이 상호 연동하는 새로운 지정학적 환경에서 민관이 한 팀이 된다면, 첨단기술 협력 등 기회요인을 활용해 우리의 전략적 자율성을 강화하고, 공급망 리스크 등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승주 중앙대 교수와 박승빈 아주대 교수가 각각 경제안보 외교와 기업의 관계, 주요국의 경제안보 대응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윤영관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 주재로 '지정학적 리스크 관리를 위한 정부와 기업의 협력 방안’에 대한 라운드테이블 토론도 진행됐다.

패널들은 급변하는 대외환경이 우리 민생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효과적인 민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정부-민간 간 필요한 경제안보 정보를 적극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교한 정책 결정과 대응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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