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중기부, 2024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 공동 개최

6개국 장차관, 경제안보 분야 파트너십 강화 방안 논의

에디터 승인 2024.06.11 16:25 의견 0

외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2024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외교부)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은 2008년부터 한국과 중남미간 협력 증진을 위해 외교부가 주관하는 연례 행사로, 금년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 주최하여 27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남미 지역 내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호혜적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포럼은 페루, 온두라스, 칠레,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쿠바 등 중남미 6개국 및 OECD 등 고위인사와 함께 우리 정부, 학계 등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하여 ‘동반성장과 민생경제 강화’를 주제로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분야별 실질 협력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최근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그 여파로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과 중남미 간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정부 중심에서 민간으로 협력 주체의 확대, 물적자원 중심에서 기술·인적교류·개발 경험 등으로 협력 방식의 확대, 교역 중심에서 첨단산업, 스타트업 육성 등으로 협력 분야의 확대를 제안했다.

곤잘레스 올라에체아 페루 외교부 장관은 한국과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기대한다면서, 중남미 지역은 한국 산업에 필요한 천연자원 제공을 위해 공급망 강화에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한국과 사회경제발전 경험 공유 등을 통해 경제통상 협력을 증진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에두아르도 레이나 온두라스 외교부 장관은 녹색경제, 교육, 보건 등의 분야에서 한국의 경험이 풍부한바,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및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 공동체(CELAC)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한국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를로스 페레이라 쿠바 외교부 양자총국장은 올해 2월 한-쿠바 외교관계 수립 이후 첫 번째 공식 방문단으로 방한하여, 쿠바가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이미 160여개국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한국과 보건의료, 자원, 신재생에너지,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 및 삼각 협력 사업을 발굴해나갈 수 있길 희망한다면서, 쿠바의 제안으로 시작된 한국국제협력단(KOICA)-카리브국가연합(ACS) 간 해안 침식 대응 사업으로 축적한 협력 경험이 한-쿠바 협력 사업 발굴 및 추진시 유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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