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보·보물 207건의 정기조사 보고서 발간

'서울 원각사지 십층석탑' 등 국보 18건, 보물 189건에 대한 정기조사 결과 수록

에디터 승인 2024.07.16 12:45 의견 0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지난해 수행한 건조물 문화유산의 정기조사 성과를 담은 「2023 국가지정 건조물 문화유산 정기조사 결과보고서」를 발간했다.

'2023 국가지정 건조물 문화유산 정기조사 결과보고서' (사진=국가유산청)

정기조사는 국가지정 문화유산의 예방적 보존관리를 위해 보존현황을 3년 또는 5년 주기로 정기적으로 조사하는 제도로,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안전방재연구실에서는 건조물 문화유산에 대한 정기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보물 '대구 동화사 비로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조사 모습(2023) (사진=문화유산청)

올해는 총 841건 중 211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보고서에는 서울 원각사지 십층석탑(국보, 서울), 고양 태고사 원증국사탑비(보물, 경기), 보은 법주사 사천왕 석등(보물, 충북), 남원 실상사 백장암 삼층석탑(국보, 전북), 경주 태종무열왕릉비(국보, 경북) 등 국가지정 건조물 문화유산 총 207건(국보 18건, 보물 189건)에 대한 정기조사 결과가 수록됐다.

보물 '고성 육송정 홍교' 조사 모습(2023) (사진=문화유산청)

이 중 A등급(양호)은 57%(117건), B등급(경미보수)은 3%(7건), C등급(주의관찰)은 32%(67건), D등급(정밀진단)은 2%(5건), E등급(보수)은 3%(7건), 기타(보수 중)은 2%(4건)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방자치단체 등 각 관리단체에 공유되어 현재 후속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또한, 보고서는 국가유산청과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의 웹사이트에 공개되어 국민 모두가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앞으로도 국보·보물 건조물 문화유산의 예방적 보존을 위해 정기조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그 결과를 국민과 공유하는 적극행정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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