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9월부터 모든 음료매장서 1회용 플라스틱 컵 금지
2022년 12월 타이베이에서 시작해 점차 확대
재사용 컵 대여해 사흘내 반납 프로그램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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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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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환경 보호를 위한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29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대만 환경부는 9월 1일부터 대만의 22개 시와 현의 모든 음료 매장에서 1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대만 환경부는 2022년 12월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된 이 정책을 통해 대만 전역에서 1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이 17% 줄었다고 밝혔다.
이번 전면 시행으로 연간 1회용 플라스틱 컵 7억9천만개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종이 등 다른 재질로 만든 1회용 컵은 계속 허용된다.
대만 환경부는 이와 함께 재사용 컵 대여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대만은 편의점과 패스트푸드 체인점에서 손님이 키오스크를 통해 재사용 컵을 대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매장 어느 곳에서든 손님은 빌려 간 재사용 컵을 사흘 내에 키오스크를 통해 반납할 수 있다.
대만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 전역의 1천763개 편의점과 패스트푸드 체인점에서 약 19만8천개의 재사용 컵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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