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시장] 달러 소폭 반등 영향 금 소폭 하락

2021년 4월 23일 시황

유동수 객원기자 승인 2021.04.23 12:04 | 최종 수정 2021.04.23 12:06 의견 0

23일 미국 달러화가 소폭 반등하고 미국 실업자 청구지수가 양호하게 발표 되며 1800달러선 돌파 시도가 힘겨워 보이는 가운데 경계매물이 출현해 소폭 하락 마감했다.

국내 금가격은 국제 금가격이 소폭 하락, 미국 달러화 소폭 상승을 보여 전일 대비 1000원 하락한 수준인 24만5000~24만5500원선에서 거래가 예상된다.

현재 원자재 상품시장은 국제유가가 60달러 초반 수준이고 곡물과 목재, 고무 등도 코로나19 펜더믹 사태 이전보다 50~75%까지 상승했다. 더욱이 경기 지표에 선행하는 구리는 사상 최고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고 현재 톤 당 1만달러 돌파를 시도하기 직전인 상황이다. 상품시장의 상승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과 금 가격에 동반 상승 분위기에 일조하고 있어 호재로 작용 중이다.

세계 주요선진국 중에 처음으로 캐나다는 경기회복 기대에 대한 확신으로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과 마찬가지로 유럽중앙은행(ECB)은 여전히 코로나19 대응 채권 매입 규모와 속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주요 선진국은 캐나다를 제외하고 여전히 저금리 시장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 금 시장의 지지기반이다.

어제는 바이든 대통령이 100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자에 대해 자본이득세를 현행 20%에서 39.6%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보도됐다. 기존 투자 소득세를 포함하면 세율은 최대 43.4%까지 높아질 예정이다. 이로 인해 미국의 모든 주식시장은 1%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 바이든 정부의 증세정책과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대한 의지가 동시에 확인된 날이었다.

국제금가격은 현재 여전히 1780달러선을 중심으로 공방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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