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성료

재외동포청이 주최한 '2025 세계한인차세대대회'가 3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폐막식을 갖고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재외동포청은 27일부터 '연결된 세계 속 한인, 더 큰 도약'을 슬로건으로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회에는 26개국에서 63명의 차세대 한인 리더들이 참가해 각국 주류사회 진출 및 한인 정체성 확립 방안을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 중 지역 차세대 대회와 소속 단체의 모범 활동 사례를 발표하고, 국회 부의장과의 차담회, 재외동포청장과의 대화 시간을 가져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차세대 역할과 네트워크 확대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진행했으며, 남산 국악당에서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폐회식에는 변철환 재외동포청 차장이 참석했다. 변 차장은 폐회사에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거주국의 모범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토의와 발표를 통해 제시된 여러분의 다양한 아이디어는 향후 재외동포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변 차장은 또한 "차세대동포 여러분은 글로벌사회의 발전을 이끌어갈 핵심 주체이며, 앞으로도 거주국에서 리더로서 역할과 모국과 동포사회의 발전에 더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 중 재외동포청과의 대화 시간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재외동포 정책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재외동포청은 31일 부대행사로 세계 각 지역의 차세대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차세대 대표자회의'를 별도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