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기술·문화 역량 빛나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국가유산청은 13일 '한국의 날'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17일까지 5일간 '한국주간'을 통해 다양한 경제·문화 행사를 집중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날' 기념행사에는 한일 양국의 민관 주요인사 30여 명과 관람객 35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일대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국가유산청장, KOTRA 사장과 한일의원연맹 부회장, 삼성전자 사장, 현대차 사장 등이 자리했다.

이날 행사는 조선통신사 행렬로 시작되어 한일 교류의 역사를 재현했다. 조선통신사는 17-19세기 한일 간 교류 사절단으로, 그 기록물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공동등재된 바 있다. 이어 백제 문화를 일본에 전달한 '미마지'의 이야기를 담은 전통 공연이 펼쳐졌다.

주요 인사들은 행사 후 일본관과 한국관을 차례로 방문했다. 일본관은 'Between Lives'를 테마로 첨단 기술을 활용한 순환경제를 선보였고, 한국관은 'With Hearts'를 테마로 AI, 수소연료전지, K-POP 등 첨단기술과 문화의 조화를 표현했다. 한국관은 개관 이래 약 35만 명이 방문하며 인기 국가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산업·문체부 장관과 삼성전자, 현대차 사장 등 주요 인사들은 '한국 우수상품전', '한국관광 페스타', 'K-Food Fair' 등 부대행사를 함께 참관했다. '한국 우수상품전'에는 국내기업 90여 개사와 오사카 중심 바이어 160여 개사가 참여해 화장품, 생활용품부터 IT가전, 모빌리티 제품까지 다양한 우수제품을 선보였다.

산업부 장관은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문화 등에 대한 관심이 한국 제품, 기술에 대한 선호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런 오사카 엑스포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의 다양한 경쟁력이 시너지를 이뤄 국가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 공식일정으로 '한일 우호 만찬'이 열렸으며, 한일 주요인사 약 100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개최를 기원했다.

#오사카엑스포 #한국의날 #한국주간 #조선통신사 #한일교류 #한국우수상품전 #K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