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Photo/Mark Garten UN Secretary-General António Guterres. (file photo)
인도와 파키스탄이 최근 고조된 양국 간 긴장 완화를 위한 휴전을 선언한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남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지원 의사를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번 휴전합의가 현재의 적대행위를 종식하고 긴장을 완화하는 긍정적 조치"라며 "양국 간 오랜 현안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환경을 조성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휴전합의는 지난달 22일 자무와 카슈미르 지역에서 발생한 관광객 대상 총격 사건 이후 급속히 악화된 양국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미국의 중재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으로 최소 26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자무와 카슈미르는 인도와 파키스탄이 각각 일부 지역을 관할하면서도 영토 전체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분쟁지역으로, 수십 년간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돼 왔다.
휴전합의 소식에 양국 국민들은 환호했으나, 이후 드론 공격을 포함한 소규모 충돌이 계속 보고되고 있어 합의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난주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양국 간 긴장이 수년 내 최고조에 달했다"며 "최대한의 자제를 촉구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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