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와 함께 지난 5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독일 뮌헨에서 ‘인터배터리 유럽 2025(Inter Battery Europe 2025)’를 개최했다. 전시회 현장의 모습./KOTRA 제공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유럽 2025' 전시회에서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와 함께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인터배터리 유럽 2025'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문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코리아'의 유럽판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전시회에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배터리 셀 제조사를 포함해 총 43개 국내 배터리 관련 기업이 참가했다. 참가 기업들은 이차전지 소재부터 제조·검사 장비까지 공급망 전체를 아우르는 제품들을 선보이며 유럽 바이어들과 211건의 상담을 통해 4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배터리 데이 유럽' 컨퍼런스가 함께 진행됐다. 이 컨퍼런스에는 삼성SDI, P3 그룹, 헨켈 등 글로벌 배터리 기업 전문가 15명이 연사로 참여해 유럽 전기차 공급망 진출전략, 배터리 구매 트렌드 등 핵심 이슈를 심도 있게 다뤘다.
독일은 최근 경기 둔화와 전기차 수요 감소 등으로 배터리 시장이 주춤하고 있으나,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회복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독일 신정부는 전기차 보급 확대 기조를 유지하며 배터리 산업의 수직 계열화와 충전 인프라 확대에 주력하고 있어,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철 KOTRA 유럽지역본부장은 "배터리는 우리 산업의 차세대 성장동력이자 핵심 수출 품목"이라며 "K-배터리 및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유럽 공급망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와 함께 지난 5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독일 뮌헨에서 ‘인터배터리 유럽 2025(Inter Battery Europe 2025)’를 개최했다. 전시 2일차에 열린 ‘배터리 데이 유럽’ 컨퍼런스 현장./KOTR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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