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와 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관은 지난 12일부터 3일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2025 한-라오스 넷제로 파트너십’을 공동 개최했다. 행사장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코트라 제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관이 라오스에서 온실가스 국제감축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했다. 양국 재수교 30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협력은 국내 11개 기업과 라오스 현지 40개 발주처 간 사업 상담으로 이어졌다.

KOTRA와 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관은 지난 12일부터 3일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2025 한-라오스 넷제로 파트너십'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라오스 재수교 30주년 기념과 함께 라오스에서의 민·관 협력 기반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 출범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라오스는 우리 정부가 국가 간 양자협정을 체결한 9번째 국가다. 지난해 10월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라오스 기후변화 협력을 위한 기본협정'이 체결됐다. 이번 행사는 양국의 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발굴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행사는 넷제로 파트너십 포럼,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 파트너링 상담회, 온실가스 감축사업 현장 시찰 등으로 진행됐다. 포럼에서는 라오스의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현황과 탄소크레딧 법령이 공유됐다. 라오스 측에서는 천연자원환경부, 에너지광산부 등 정부기관과 글로벌녹색성장기구가 참여했으며, 한국 측에서는 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관, 한국국제협력단, 산림청 등이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기업 11개사와 라오스 발주처 및 바이어 30여 개사 간 50여 건의 파트너링 상담이 이루어졌다. 참가자들은 라오스 내 등록된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 현장도 직접 방문했다. 특히 국내 참가기업과 라오스 에너지 관련 정부 및 민간기업 간 합의각서가 체결돼 E-모빌리티와 태양광 기반 국제감축 사업 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KOTRA 비엔티안무역관은 탄소중립지원센터무역관으로 지정됐으며, 상반기 내 공표 예정인 라오스 탄소크레딧 법령과 제도 정보를 국내 기업에 신속히 전파하고 현지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본경 KOTRA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우리 기업의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을 촉진하고, 양국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라오스 재수교 30주년을 맞아 추진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 기업 간 온실가스 감축사업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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