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 최단기간 전세계 10억달러 돌파

'오펜하이머', '듄: 파트2'와 같은 헐리웃 대작 제치고 올해 첫 10억 달러 돌파

에디터 승인 2024.07.02 18:54 의견 0

디즈니와 픽사 스튜디오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가 개봉 19일 만에 전 세계 흥행 수입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페이스북)

1일(현지시간) 미국의 흥행수입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 2'는 전날까지 전 세계에서 10억1천481만달러의 티켓 수입을 올렸다.

이는 애니메이션 역사상 가장 빠르게 도달한 기록으로, 헐리웃의 '빌리언 클럽’(billion club)에 합류했다.

헐리웃 애니메이션 역사상 '인사이드 아웃 2'는 흥행 수입 10억달러를 넘은 통산 11번째 작품으로 기록됐으며, 디즈니와 픽사 스튜디오의 작품으로는 8번째 기록을 썼다.

이 영화는 지난해 7월 개봉한 '바비'(14억4천564만달러)에 이어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됐으며, '바비'와 동시 개봉한 '오펜하이머'(9억7천513만달러)나 올해 3월 개봉한 블록버스터 '듄: 파트2'(7억1천184만달러)와 같은 헐리웃 대작들을 제치고 올해 첫 10억 달러 돌파 영화가 됐다.

주류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북미 외에서 이 애니메이션이 가장 흥행한 지역은 멕시코(8천190만달러), 영국(4천20만달러), 한국(3천920만달러), 브라질(3천900만달러), 이탈리아(3천130만달러) 순이다.

인사이드 아웃' 1편의 감독이자 픽사의 최고 창작책임자(CCO)인 피트 닥터는 '인사이드 아웃 2'와 같은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픽사의 진정한 근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스스로 단순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아니라 궁극적으로 스토리텔링 스튜디오라고 말한다며 우리 영화가 자동차나 벌레, 괴물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핵심은 우리 자신에 관한 이야기이자 관객과 공감하길 바라는 우리의 경험에 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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