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 '아메리고 베스푸치' LA 항 정박

1930년 건조, 1931년부터 지금까지 활동

에디터 승인 2024.07.03 19:59 의견 0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가 LA 항에 정박한다.

이탈리아 해군의 훈련용 범선 '아메리고 베스푸치' (사진=dcinside.com)

NBC Los Angeles는 이탈리아 해군의 자랑, 아메리고 베스푸치 훈련선이 15대 항 세계 투어의 일환으로 미국 LA 항에 입항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1930년에 건조된 아메리고 베스푸치는 그 1년 후인 1931년부터 활동했다.

세계2차대전이 일어나면서 잠시 활동을 멈췄지만 그 이후로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피렌체 공화국의 탐험가이자 항해사로 아메리카 대륙 명칭의 유래가 된 아메리고 베스푸치 이름을 딴 훈련선은 3일(현지시간)부터 일반 대중에 공개되며, 8일(월)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배를 통한 투어 외에도 ‘이탈리아의 모든 것’을 기념하는 각종 음식과 Live Entertainment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탈리아 해군의 훈련용 범선 '아메리고 베스푸치' (사진=tourvespucci.it)

3일(현지시간) 개막식에는 기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다양한 이탈리아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배 옆에서는 이탈리아 문화와 전통을 소개하는 '빌라지오 이탈리아’가 마련되어, 관람객들은 '다년간 순회하는 세계 박람회’를 경험할 수 있다.

빌라지오에서는 유명한 이탈리아 영화 6편, 6개 이상 전시회, 이탈리아가 개최한 과거 올림픽에서 올림픽 성화 전시, 이탈리아 조각가 자고(Jago)가 미켈란젤로 걸작을 재현한 청동 조각품 ‘라 다비드’ 감상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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