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올해 상반기에 발생한 자연재해로 약 17조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고 12일 밝혔다.
가뭄으로 말라버려 부분적으로 균열이 생긴 강바닥 (사진=로이터)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응급관리부는 1~6월 기간 동안 홍수, 가뭄, 극심한 기온 등의 자연재해로 931억6천만위안(약 17조6천억원)의 직접 경제 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기간 동안 약 3천238만명이 자연재해의 영향을 받았고, 사망하거나 실종된 사람은 총 322명에 이른다고 응급관리부는 밝혔다.
또한, 317만 헥타르(1㏊는 1만㎡)에 달하는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응급관리부는 폭설과 폭우 등 다양한 악천후가 사람들의 일상 생활과 생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 북부 지역의 가뭄은 기본적으로 종료됐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