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플라스틱 오염 대응 협약, 부산에서 마무리 기대

지구 환경과 경제, 산업,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

에디터 승인 2024.04.29 15:37 | 최종 수정 2024.04.29 20:38 의견 0

캐나다 오타와에서 개최된 플라스틱 오염 대응 국제협약 성안을 위한 제4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4)에 참석중인 김효은 기후변화대사는 26일 스티븐 길보(Steven Guilbeault) 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 장관과 양자 협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11월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제5차 INC에서 유엔 플라스틱 오염 대응 협약이 반드시 성안될 수 있도록 적극 공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사진=외교부)


김 대사는 INC-4에서의 협상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부산에서 협약안에 대한 최종 합의가 도출될 수 있겠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길보 장관은 회의 초반에 장관급 라운드테이블을 포함,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개최한 것이 협상 분위기를 건설적으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두 대표는 플라스틱 오염 대응 협약이 완성되면 이는 지구 환경 뿐만 아니라 경제, 산업,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국제사회의 관심과 기대도 급증하는 만큼 11월 부산 회의를 글로벌 도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협력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현재 INC-4에서는 INC-3 회의 결과에 따라 유엔환경계획(UNEP) INC 사무국이 준비한 협약 수정초안(revised draft text)을 바탕으로 문안 협상이 진행 중이다.

플라스틱 오염 대응 국제협약 성안을 위한 제4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4 : Intergovernmental Negotiating Committee to develop an international legally binding instrument on plastic pollution, including in the marine environment)는 2022년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열린 제5차 유엔환경총회(UNEA 5.2)에서 국제협약 성안 추진 결의를 채택한 것을 배경으로 진행되었다.

총 5차례의 ‘정부간협상위원회(Intergovernmental Negotiating Committee, INC) 회의를 통해 2024년까지 법적 구속력 있는 협약 성안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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