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 간 분쟁으로 인한 중동 정세 급변에 따라 중소기업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태스크포스 회의를 개최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중동 분쟁 관련 중소기업 피해 대응 TF" 회의를 열어 중소기업의 수출입 거래 차질과 물류 지연 등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성장정책관 주재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 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등 주요 지원기관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중소기업의 잠재적 피해 요소를 점검하고 분쟁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중기부는 참석 기관들에게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밀한 정보 공유와 협업 체계 유지, 피해 발생시 신속한 지원을 당부했다.
중기부는 2023년 10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이후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수출지원센터에 피해 접수센터를 설치해 운영해 왔으며, 현재까지 이번 사태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유가 급등에 따른 중소기업 경영 애로와 해상 물류 차질 등을 지속 점검하고, 수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외교부, 산업부 등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력도 추진한다.
이순배 글로벌성장정책관은 "금번 이스라엘과 이란 분쟁으로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수출 중소기업의 경영악화를 대비한 신속한 피해 현황 파악과 지원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확전 및 분쟁 장기화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중소기업 현장에 있는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중소기업의 피해를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필요시 관계부처와 지원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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