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개 재외공관에 테러경보 '경계'로 상향

우리 공관원에 대한 북한의 위해 시도 첩보 입수

에디터 승인 2024.05.02 18:36 의견 0

정부는 2일 대테러센터 주관으로 '테러대책실무위원회’를 개최해 우리 재외공관의 테러 대비 현황을 점검하고, 공관 및 공관원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협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주캄보디아 대사관, 주라오스 대사관, 주베트남 대사관, 주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 주선양 총영사관 등 5개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테러경보를 '관심’에서 '경계’로 두 단계 상향 조정했다. 이는 최근 우리 정보 당국이 우리 공관원에 대한 북한의 위해 시도 첩보를 입수한 데 따른 것이다.

테러경보는 테러위협의 정도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의 4단계로 구분되며, 이 중 '경계’는 '테러발생 가능성이 농후한 상태’에 발령된다.

정부는 앞으로도 해외 테러 동향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공관, 공관원 및 재외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외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