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에 맞선 시대, '과학'이 우리 '가이드'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사무총장 "대비가 더 저렴해"
12월27일 '국제 전염병 대비의 날'

에디터 승인 2021.01.08 16:33 | 최종 수정 2021.01.13 01:04 의견 0


안토니오 구테레스(António Guterres) 유엔사무총장은 27일 '국제 전염병 대비의 날(the International Day of Epidemic Preparedness)'을 맞아 과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이 메시지에서 구테레스 사무총장은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했던 시나리오가 실현된 연말에 처음으로 '국제전염명 대비의 날'을 준수하게 되었다며 운을뗐다.

그는 코로나19가 현재 전 세계적으로 17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죽이고, 경제를 파괴하고, 사회를 뒤엎으며 세계의 취약성을 극명하게 드러냈다고 언급했다.

구테레스 사무총장은 "대비책은 건전한 투자이며 긴급 지출보다 훨씬 저렴하다"며 "사회는 보편적인 건강보험을 포함해 더 강력한 시스템이 필요하고, 사람과 가족은 더 많은 사회적 보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간 보다 효과적인 기술협력이 필요하다"며 "새롭게 나타나는 인간 전염병의 75%가 동물감염이므로, 사람과 가축이 동물 서식지에 침입하는 것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이 모든 작업에서 과학이 우리의 가이드가 되어야 한다"며 "연대와 조정은 국가 안팎에서 매우 중요하고, 우리 모두가 안전하지 않으면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국제 전염병 대비의 날(the International Day of Epidemic Preparedness)'은 예방 접종에 대해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온 프랑스 생물학자 루이 파스퇴르가 태어난 날로,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UN에서 제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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