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멕시코 대사관 급습 항의하며 에콰도르 대사관 폐쇄

외교적 긴장 고조, 에콰도르는 베네수엘라 대사 추방

에디터 승인 2024.04.17 12:37 의견 0

베네수엘라(Venezuela)는 17일(현지시간) 에콰도르(Ecuador) 키토(Quito) 소재 베네수엘라 대사관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는 16일(현지시간) 에콰도르 경찰이 키토 소재 멕시코 대사관에 급습한 것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취해진 조치다.

16일(현지시간) 사람들이 에콰도르 키토의 베네수엘라 대사관 앞에 서있는 모습 (사진=AP)


베네수엘라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에콰도르 정부가 멕시코 대사관에 대한 불법 침입을 저질러 면책권을 침해했다"고 비난했다. 또한 "이러한 행위는 국제법 위반이며 외교적 관계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에콰도르 정부는 베네수엘라 대사의 추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콰도르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베네수엘라 정부의 적대적인 행위에 대한 응답조치"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베네수엘라와 에콰도르 간의 외교 관계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나라는 이미 긴장 관계에 있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인해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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