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근해의 평균 해수면 수온, 43년 관측 사상 최고 기록

올 상반기 수온 18.44도는 평년보다 1.06도 높아
비정상적 수온 근년 집중 발생하며 어장 환경 이변 초래

에디터 승인 2024.07.15 17:09 의견 0

일본 근해의 평균 해수면 수온이 올해 상반기에 1982년 이후 관측 사상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교도통신)

아사히신문이 1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으로부터 제공받은 일본 근해 10개 해역의 평균 해수면 수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수온은 18.44도로 평년(1991∼2020년 평균치)보다 1.06도 높았다.

이는 종전 역대 최고인 1998년의 18.18도보다 높은 수준으로, 특히 홋카이도 동쪽 해역 수온은 평년보다 2.38도나 높았다.

올해를 제외하고 홋카이도 동쪽 해역의 평균 수온이 가장 높았던 해는 2023년이고 그 다음은 2022년이었다.

신문은 "비정상적인 수온이 근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면서 어장 환경의 이변도 초래하고 있다"며 "2021년 가을에는 홋카이도 동부 연안에서 사상 최악의 적조 피해가 발생해 성게와 연어, 문어가 떼죽음 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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