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기존 도심 중심에서 벗어나 옹진 등 인근 섬과 외곽 지역까지 권역을 확장한 체류형 관광상품 3종을 고도화해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시와 공사는 '2025년 인천 체류형 관광상품 공모전'을 개최하고, 2박 이상 인천 워케이션·살아보기 상품을 마케팅 지원형태로 사업을 재편했다. 펜션·호텔을 다양화하고 지역 문화와 체험,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한 맞춤형 상품으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스트리밍하우스가 운영하는 '인천, 워케이션으로 날다'는 영종도 네스트호텔 숙박과 무의도 포내 워케이션센터를 연계해 운영 중이다. 운영 3년차를 맞아 올해 포내 워케이션센터는 최대 4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도록 확장하고 화장실을 개선하는 등 고객편의를 크게 높였다.
신규 '인천 섬 워케이션' 상품은 대이작도 내 3개 펜션과 협업해 바지락 캐기, 나만의 풀등섬 만들기 등의 체험을 제공한다. 영종도에서는 더위크앤리조트와 스카이탑 호텔 등과 협업해 더욱 다양한 워케이션 상품군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화도에서는 협동조합 청풍의 체류형 관광상품 '잠시섬'이 강화 지역 커뮤니티와 여행자를 연결한다. 2024년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청풍은 올해 개인 맞춤형 일정 제공 및 데이터 성과 측정이 가능하도록 구축해 브랜드 및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한다. 글로벌 사업을 시범 운영하며 일본 등 해외 참여자 대상 프로모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동인천 지역에서는 인더로컬 협동조합의 '오디너리 동인천' 상품이 인천 개항장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상우재와 독채숙소 보는 하우스를 활용한다. 올해는 스테인드 글라스 키링 만들기, 뜨개로 스트레스볼 만들기 등 로컬 호스트와의 신규 프로그램을 추가 도입해 커뮤니티를 강화한 살아보기 상품을 운영한다.
시와 공사는 하반기에 지역 호텔, 리조트 등 숙박업체와 협력해 다양한 워케이션 상품을 개발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이번 인천 체류형 관광 상품을 통해 인천 개항장·강화지역 등의 로컬관광을 즐기는 원도심 살아보기는 물론, 인천 섬에서 즐기는 워케이션 상품도 최초로 운영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을 연장하고, 인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로컬의 맛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상품의 자세한 정보와 예약 문의는 업체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체류일정 등을 상담해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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