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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를 주관하는 미소비자기술협회(CTA)가 24일 서울 조선팰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1월 개최되는 'CES 2026'의 주제와 전략을 처음 공개했다.

CTA는 이번 행사에서 CES 2026의 주제를 'Innovators Show Up'으로 발표하며, 차세대 인공지능(AI) 솔루션과 로보틱스 기술이 대거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게리 샤피로 CTA CEO는 "한국은 세상을 재편하는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의 중심지"라며 "수백 개의 한국 기업들이 CES 전시장과 스타트업 전시존 유레카 파크에 참가하며 매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게리 샤피로(Gary Shapiro), CEO & Vice Chair이 9월24일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킨제이 파브리치오 CTA 회장은 "CES에는 글로벌 기술을 이끄는 대기업부터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까지 한국에서 새로운 혁신가들이 등장해 한국의 역동적인 기술 생태계를 전 세계에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킨제이 파브리치오(Kinsey Fabrizio) President가 9월2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도 참석해 한국 기업의 CES 참가 의미를 논의했다. 김 대표는 "서울의 기업과 스타트업은 매우 창의적이며, CES는 이들이 투자자·파트너·언론과 만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CES 2026에서는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이 선보일 예정이다. 생성형 AI부터 로보틱스, 에이전틱 AI 등 차세대 AI 솔루션이 핵심 전시품목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기술력에 대한 글로벌 인정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CES 2025 글로벌 혁신 성과표에서 이노베이션 챔피언으로 선정됐으며, 다수의 한국 기업이 2025년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CTA가 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인식 조사 결과도 공개됐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 근로자의 99%가 AI를 인지하고 있지만, 실제 사용 경험이 있는 근로자는 48%에 그쳤다. 18~28세 근로자가 AI 활용도가 가장 높았으며, 차세대 AI 기술인 에이전틱 시스템의 경우 78%가 알고 있지만 실제 사용 경험은 25%에 불과했다.

CES 2026은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현재 CES.tech에서 참가 등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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