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에서 열린 고려인 직업훈련 입교식/제외동포청 제공


재외동포청이 중도입국 고려인 청소년과 청년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맞춤형 지원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재외동포청은 30일 경기도 안산시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에서 열린 고려인 청소년 대상 제과제빵 직업훈련 입교식에 황유경 국내동포TF 팀장을 파견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직업훈련은 아시아발전재단 주관으로 6주간 진행되며, 고려인 청년 15명이 참가했다. 아시아발전재단은 지난 1월에도 40여일간 제과제빵 직업훈련을 실시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황 팀장은 입교식에서 "고려인 차세대들의 안정적인 정착지원을 위해 재외동포청이 정책 대화, 지자체 및 동포단체 보조금 사업, 맞춤형 교과과정 개발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청은 11일 충남 아산시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열리는 '2025 전반기 고려인청소년교육협력협회 포럼'에도 이기성 정책국장을 파견하기로 했다. 아시아발전재단 주최로 열리는 이 포럼에서는 '고려인 청소년과 학교밖 교육', '고려인 청소년과 진로교육 멘토링'을 주제로 손은숙 김해글로벌청소년센터장, 소학섭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이사장, 김기영 한양대 극로벌다문화연구원 연구위원, 전득안 광주 고려인국제학교 이사장, 김동원 양산 고려인지원센터장, 채예진 고려인글로벌네트워크 이사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앞서 재외동포청은 12일 러시아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을 기리는 장학금 수여식에서 이기성 국장이 축사를 통해 고려인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 국장은 "고려인 차세대들이 한국에 정착해 성공스토리를 쓰고, 한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재외동포청이 버팀목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3월말 '미래이음'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한 고려인 청소년과 청년들을 만나 "여러분의 도전에 재외동포청이 든든한 버팀목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 6회 6주간 진행되는 '미래이음' 교육에서는 한국어를 비롯해 고려인 역사, 재테크 및 자산 관리, 한국 예절 등을 교육받는다.

재외동포청은 27일 서울 마포구 마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고려인글로벌네트워크와 함께 음식 배식 및 설거지 등의 봉사활동을 하며 고려인 사회의 한국 사회 통합 활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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