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IBK기업은행,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함께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국내 미래 모빌리티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대규모 행사를 개최했다.
KOTRA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025 실리콘밸리 미래 모빌리티 수퍼커넥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미래 모빌리티 분야 유망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대1 수출상담회, 스타트업 피칭,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 토크, 역량강화 현장 워크숍 등으로 구성됐다. 17일 개최된 1대1 수출상담회에는 IBK기업은행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 소속 8개사를 포함해 전기차 파워트레인, 배터리, 자율주행 솔루션 분야의 국내기업 23개사가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현지 전기차 완성차업체, 자율주행 기술기업, 벤처캐피탈 등 40여 개사와 약 150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같은 날 열린 스타트업 피칭 프로그램에는 스타트업 9개사가 참가해 북미 벤처캐피탈, 바이어, 엔지니어 등을 대상으로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어진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 토크에는 북미 최대 완성차 제조사 중 하나인 제너럴모터스와 전기 픽업트럭 시장 선도기업인 리비안의 관계자가 패널로 참여해 산업 전망과 기술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18일에는 우리 기업들이 실리콘밸리 혁신 생태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현장 워크숍이 진행된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북미 최대 완성차 제조사의 공급망 진입 전략 세미나, 모빌리티 분야 기업형 벤처캐피탈의 투자유치 및 기술 혁신 멘토링,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 선도기업 본사 방문과 기술협력 상담 등이 진행된다.
실리콘밸리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글로벌 전기차 완성차업체와 자율주행·인공지능 기반 모빌리티 기술기업들이 집결해 있다. 자율주행, 배터리 효율, 인공지능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 등 핵심 분야의 연구개발이 이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우리 기업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진입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서의 중요성이 크다.
이금하 KOTRA 북미지역본부장은 "최근 미국 내 통상환경 변화로 우리 모빌리티 기업들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KOTRA는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현지 산업 동향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기술 개발과 현지화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현장 중심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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