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랑겔 팔라우 대통령, 유엔에 대만 재편입 촉구
대만의 리더십이 팔라우 대만간 트래블버블 가능케해
안후중 선임기자
승인
2021.09.23 17:35 | 최종 수정 2021.09.24 01:18
의견
0
수랑겔 휩스 주니어(Surangel Whipps Jr.) 팔라우(Republic of Palau) 대통령이 지난 9일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 총회에서 유엔 체제에 대만을 편입할 것을 촉구했다.
13분간 이어진 일반 토론 연설에서 휩스 대통령은 코로나19 팬더믹 기간 동안 팔라우를 지원해 준 국제 동맹인 대만과 미국, 일본과 호주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들 동맹국들의 백신 기부, 개인 보호장비, 테스트 장비와 인력을 포함한 지원으로 팔라우가 코로나19 위기에서 국민의 안전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랑겔 휩스 대통령은 팬더믹 속에서도 대만과 팔라우 간 시행 중인 트래블버블을 통해 효과적인 방역 여행을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는 유엔 시스템이 대만을 귀중한 기여자로 받아들이기를 바라고, 대만의 유엔 재참여를 강력히 지지한다"며 "대만의 2350만 국민도 유엔 헌장에 명시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덧붙였다.
팔라우는 대만의 15개 외교 동맹국 중 처음으로 이번 유엔 일반토론회에서 연설했다.
이와 관련해 아이티 외부무 장관 클로드 조셉은 트윗에서 "경제, 안보, 보건 측면에서 세계가 직면한 도전에 맞서 우리는 모든 힘을 모아야 한다"며 "아이티 공화국은 대만의 유엔 재 편입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 한다"고 썼다.
저작권자 ⓒ 외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