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란 여행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중동 정세 악화로 인해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여행 취소·연기 요청

에디터 승인 2024.04.16 13:55 의견 0

외교부는 최근 중동 지역 정세 악화로 인해 15일 부터 이란에 대해 한시적으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란 전역에 적용되며, 기존에 발령된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3단계 효력은 그대로 유지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배경은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 간 긴장 고조, 이란 내 시위 발생 등 중동 지역 정세의 불안정성 때문입니다. 외교부는 이란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당부하며, 이미 체류 중인 국민들에게는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안전 지역으로 출국할 것을 요청했다.

여행단계 조정 전후 지도 (이미지=외교부)


특별여행주의보는 여행경보 2단계와 3단계 사이의 단계로,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 발령된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이란 여행객들은 다음과 같은 행동 요령을 준수해야 한다.

체류자: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할 것.
여행 예정자: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
특별여행주의보의 유효 기간은 발령일로부터 최대 90일까지이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이란 내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며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여행경보 단계별 행동 요령은 다음과 같이 나뉜다.
▷1단계(남색경보): (체류자) 신변 안전 유의, (여행 예정자) 여행 유의
▷2단계(황색경보): (체류자) 신변 안전 특별 유의, (여행 예정자) 여행 자제
▷특별여행주의보: (체류자) 신변 안전 특별 유의, (여행 예정자) 긴급 용무가 아닌 한 여행 취소·연기
▷3단계(적색경보): (체류자) 긴급 용무가 아닌 한 출국 권고, (여행 예정자) 여행 취소·연기
▷4단계(흑색경보): (체류자) 즉시 대피·철수, (여행 예정자) 여행 금지

관련 내용은 외교부 여행경보 사이트: https://overseas.mofa.go.kr/hu-en/index.do 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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