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민생외교 강화 위해 수출·수주 지원 TF 회의 개최

민간과 협력 강화 및 재외공관 역할 강화
맞춤형 해외 진출 지원 및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과 협력
해외 진출 기업 지원 사례 공유

에디터 승인 2024.04.17 22:59 의견 0

외교부는 17일 강인선 제2차관 주재로 제6차 "수출·수주 외교지원 TF 회의"를 개최하고 2023년 수출·수주 지원 실적을 점검하며 2024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7일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 부처로서 외교부의 경제외교 기능 강화를 강조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사진=외교부)


회의에서는 민간과의 협력 강화와 재외공관 역할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논의됐다. 우선, 외교부 및 재외공관은 경제단체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수출기업과의 소통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재외공관 차원에서는 기존 건설·방산·원전 수주 관련 협의회 활동을 강화하고 올해부터 중소벤처기업 지원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167개 재외공관은 공관장 중심으로 공공기관 역량을 통합하고 기업지원 활동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 및 애로 해소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외교부는 우리 수출기업들의 맞춤형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정상·장관급 외교 행사 등을 계기로 원전·인프라·방산 등 주요 분야별 수출·수주 의제를 발굴하고 중요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외교부·재외공관·유관 부처 간 협력을 통한 밀착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해외 현지에서의 외교적 지원과 국제개발협력 사업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단장: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과의 공식적 협업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재외공관의 해외 진출 기업 지원 모범 사례와 교훈을 공유하기 위해 "2023년 재외공관의 해외진출기업지원 사례집"(98건)을 발간하고, 앞으로도 유관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우리 기업의 성공적 수출·수주 확대를 위한 외교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강 차관은 "외교부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외교 성과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재외공관의 노력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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