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은 기후변화대사, 모로코 방문…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 요청

양국 경제협력 증진, 한-모로코 기후변화 협력 강화

에디터 승인 2024.04.20 17:17 의견 0

김효은 기후변화대사는 17일부터 19일까지 모로코를 방문해 나세르 부리타(Nasser Bourita) 외교장관, 리아드 메주르(Ryad Mezzour) 산업통상부 장관, 자카리야 하쉴라프(Zakaria Hachlaf) 에너지전환‧지속가능발전부 사무차관을 면담하고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우리 기업의 모로코 진출 및 양자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19일 밝혔다.

나세르 부리타(Nasser Bourita) 외교장관 면담 (사진=외교부)


김 대사는 18일 부리타 외교장관 면담에서 한국 정부가 아프리카 국가와의 상호 호혜적이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6월 4-5일간 서울에서 최초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소개했다.

김 대사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모로코의 참석과 관심을 당부했고, 부리타 외교장관은 양국이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음을 평가하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통한 양국 협력 강화에 기대감을 표명했다. 또한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리아드 메주르(Ryad Mezzour) 산업통상부 장관 면담 (사진=외교부)


김 대사는 18일 메주르 산업통상부 장관 면담에서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의 잠재력을 평가했다. 또한, 모로코가 추진하는 고속철도 및 전동차 사업 등에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의 참여를 위해 모로코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메주르 장관은 양국간 실질 협력 강화 의지를 표명하면서 모로코 내 한국 기업들의 원활한 기업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카리야 하쉴라프(Zakaria Hachlaf) 에너지전환‧지속가능발전부 사무차관 면담 (사진=외교부)


김 대사는 18일 자카리야 하쉴라프 에너지전환‧지속가능발전부 사무차관 면담에서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에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해야 함을 강조했다.

양측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양국간 협력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모로코 정부간 기후변화 협력을 위한 기본 협정이 체결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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