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비상계엄 선포... "종북 세력 척결, 헌정 질서 수호"
국회 탄핵 시도와 예산 갈등 배경으로 극단적 조치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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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4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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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현 국회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22건의 정부 관료 탄핵소추 발의와 10명째 탄핵 추진"을 문제삼았다. 그는 국회가 사법부와 행정부를 마비시키고, 국가 예산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민주당의 예산 삭감으로 재해대책, 아동 돌봄, 청년 일자리, 군 간부 처우 개선 등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는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 행위"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국가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히며, 국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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