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온 에너지 자료

핵융합 에너지 개발업체 헬리온 에너지가 미국 워싱턴주 말라가에서 세계 최초의 핵융합발전소 오리온 건설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 발전소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헬리온 에너지는 특허받은 펄스형 비점화 핵융합 기술을 활용해 비용 효율적이고 무탄소 전력 발전소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핵융합발전소가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기저부하 전력을 저렴하게 제공해 전력 생산의 완전한 탈탄소화를 위한 새로운 길을 세계에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리온은 첫 번째 발전소인 오리온이 2028년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앞서 발표했다. 1년간의 증설 기간을 거쳐 50MW 이상의 전력 생산을 목표로 한다.

2023년 5월 마이크로소프트는 헬리온의 첫 핵융합발전소에서 전력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컨스텔레이션 에너지가 전력 판매업체 역할을 하며 프로젝트의 송전을 관리할 예정이다.

헬리온은 자사의 핵융합 에너지 접근법이 다른 방식과 세 가지 주요 차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첫째, 펄스 핵융합 시스템을 사용해 가장 어려운 물리학적 과제를 극복하고 핵융합 장치를 다른 방식보다 작게 유지하며 필요에 따라 전력 출력을 조정할 수 있다. 둘째, 시스템이 전기를 직접 회수하도록 구축됐다. 다른 핵융합 시스템은 물을 가열해 증기를 만들어 터빈을 돌리는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잃는다. 셋째, 중수소와 헬륨-3을 연료로 사용해 시스템을 작고 효율적으로 유지한다.

헬리온은 "우리 장치는 전기를 직접 재포획한다"며 "열을 이용해 증기를 만들어 터빈을 돌리지도 않고 극저온 초전도 자석의 엄청난 에너지 투입도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우리의 기술적 접근법은 효율성 손실을 줄이며, 이는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핵융합 전력을 상용화할 수 있는 능력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헬리온은 이전에 6개의 작동하는 시제품을 제작했다. 2021년 6월에는 여섯 번째 핵융합 발전기 시제품인 트렌타로 1억도 플라즈마 온도에 도달한 최초의 민간 핵융합 회사가 됐다. 헬리온의 일곱 번째 시제품인 폴라리스는 워싱턴주 에버렛에서 2024년 초기 운영을 시작했다.

오리온 건설 착공을 발표하며 헬리온은 "기록을 경신하는 핵융합 기계를 설계하고 제작한 10년 이상의 시간을 거쳐, 세계에 핵융합 전력을 가져다줄 준비를 하는 우리에게 이는 중요한 순간"이라고 밝혔다.

헬리온의 공동창립자 데이비드는 "내 공동창립자들과 나는 원래 하나의 목표로 헬리온을 시작했다. 전 세계적 규모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저렴한 핵융합 전력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그 길에서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하며, 핵융합의 첫 번째 고객인 마이크로소프트에 최소 50MW의 무탄소 전력을 제공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를 가장 흥분시키는 것은 역사상 처음으로 핵융합발전소가 긍정적 결정과 강한 공공 지지로 엄격한 환경 검토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는 것"이라며 "그것은 여기까지 오는 길을 형성하는 데 모든 단계에서 도움을 준 수백 명의 지역사회 구성원들 때문에만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데이비드는 "핵융합은 더 이상 꿈이 아니라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며 "우리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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