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C Sports 제공

손흥민 선수가 스포츠 산업에서 AI 기술과 결합하며 새로운 시장 확장의 모델이 되고 있다.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의 분석에 따르면, 손흥민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약 2조 원에 달하며, 이는 유럽 축구시장 내 가치, 대유럽 소비재 수출 증대, 생산 유발 효과를 종합한 금액이다.

특정 보고서는 한 해 약 2,700억 원의 소비재 수출 증대 효과를 분석했으며, 이는 승용차 약 9,800대 수출과 맞먹는 규모다. 연간 150억~180억 원의 광고 매출 효과도 창출하며 상업적 가치를 입증했다. 손흥민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국내 기업들은 매출 증대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 효과를 동시에 누렸다.

LAFC 이적, MLS 시장 판도 바꾸다

2025년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2,650만 달러(약 370억 원)로 LAFC에 합류한 손흥민은 총 12경기에서 10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리오넬 메시에 이어 출전 시간 대비 공격 포인트 2위로, 리그 평균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11월 3일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도 1골 1도움으로 팀을 결승에 올렸다.

경기장 밖 영향력은 더욱 컸다. 손흥민 유니폼은 전 종목·전 세계 통합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데뷔전 티켓 가격은 300달러에서 1,500달러로 급등했다. MLS 시즌패스 시청률은 손흥민 출전 첫 4경기 동안 61% 상승했다. LAFC는 약 30만 명의 한인 커뮤니티를 겨냥해 한국어 라디오 중계를 시작하며 현지 팬 접점을 확대했다.

AI 기술이 만드는 지속 가능한 팬덤

이스라엘 스포츠 AI 기업 WSC Sports는 손흥민 사례를 통해 스타 파워와 AI 스토리텔링 결합이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다고 분석했다. MLS는 최근 쿠팡플레이 및 SPOTV와 중계 계약을 체결해 한국 시장으로 확장했으며, LAFC는 AI를 활용한 한국 팬 맞춤형 콘텐츠 전략으로 일시적 관심을 장기 팬덤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WSC Sports의 AI 콘텐츠 자동화 기술은 경기 영상을 분석해 다국어 하이라이트를 즉시 생성·배포한다. 손흥민의 하이라이트는 AI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 세계 채널에 자동 배포됐으며, 관련 게시물 댓글의 90% 이상이 한국어로 작성되는 등 현지화된 콘텐츠가 팬들의 정서적 몰입을 높였다.

WSC Sports CEO 다니엘 시크만은 "팬들은 관련성에 반응한다"며 "하이라이트가 빠르게, 그들의 언어로, 중요한 내용을 담아 전달될 때 팬들은 다시 돌아온다"고 말했다. 그는 "AI는 실시간으로 경기를 인덱싱하고 수백만 명을 위한 개인화된 스토리를 자동 조립한다"며 "이것이 리그가 스타 파워를 일시적 화제에서 지속적 관심으로 전환시키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시크만 CEO는 "스타 파워는 문을 열어주지만, 팬을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 것은 기술"이라며 "선수 중심 스토리텔링과 AI 기반 현지화를 결합한 리그는 한 번의 영입을 지속 가능한 글로벌 팬덤으로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 산업의 새로운 경쟁력

손흥민의 활약은 한국의 국가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극, 월드컵 활약 등은 국민적 자긍심과 사회적 통합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영국 현지에서의 인기는 K-pop 등 한류 확산으로 이어졌다.

WSC Sports는 글로벌 스포츠 산업이 일회성 관심을 넘어 지역별 맞춤 팬 경험을 지속 구축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 리그가 글로벌 팬 확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스타의 활약을 현지 팬과 연결하는 능력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손흥민과 같은 스타 선수의 등장은 스포츠 산업 전반에 고부가가치 창출의 중요성을 일깨웠으며, 국내 스포츠 시장 활성화와 스타 마케팅 확대에 기여했다. AI 기술과의 결합은 이러한 효과를 더욱 증폭시키며 스포츠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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